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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소식/전문가 기고

취준 그리고 안전관리자-4



['21.02.15]

안전관리자 본연 업무에 대하여 작성하고 싶지만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 1년을 일했어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결국은 1년이나 일한 직원이 아니라 1년밖에 일하지 않은 신입사원이니까

아직은 전문적인 안전관리 업무보다 사회동향과 취업전망에 밝은 시기이기에 조금 더 취뽀의 잡지식(?)을 전하고 간다.

 

공사기업을 막론하고 면접은 유사하다. 정확히는, 면접을 잘 보는 사람은 공사 모두 잘보고, 반대의 경우 역시 공사기업 모두에 약하다는 뜻이다. 현재 작성하는 면접 관련 글은 통상적인 일반면접, 심층면접(=압박면접) 등에 대하여 다루었고, PT나 토론면접 등 특이 스타일의 면접은 다루지 않기로 한다.(왜냐하면.. 제가 경험이 몇 번 없어서요 ^^;)

 

일반 면접

 

인사할 것

제대로 된 인사를 했으면 좋겠다 증말증말.. 처음 면접 몇 번은 남들을 이기고 싶어 나만 잘했다. 하지만 면접관 과의 대면 후 첫인사부터 꼬인 상태로 면접에 임하니 내 마음도 같이 꼬인다. 그래서 이후부터는 함께 면접장에 입장하는 사람들과 인사 정도는 맞춘 후 입장하였고(혹은 알려드렸고) 밝게 미소 짓는 면접관분들 덕에 좋은 분위기의 면접이 이루어졌다.

1. 말과 행동을 동시에 하지 말자

  - "안녕하십니까" 와 고개를 숙이는 동작을 동시에 하지 말자. 뜬금없는 내용 같겠지만, 생각보다 분위기 환기에 좋다.

  - 어수선하지 않은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인사하는 순간 만큼은 나와 옆에 있는 면접자는 동무이다. 최소한 

    다른 순번의 면접자들보다 '우리조'의 점수는 따고 시작할 수 있다.

  - 면접관님께서 "이번 분들은 분위기가 참 좋네요"라는 말씀을 하신 적 있을 정도이니 믿어도 좋다 정말.

 



당당하자

많은 취준생은 모의면접과 면접스터디, 발음교정 등을 통해 노력한다. 하지만 떳떳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나의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음..'이라는 말과 함께 대답은 딜레이 된다. 면접관은 안다. 이 대답이 정말 본인의 신념이자 확신인지, 잘 보이기 위한 대답인지를. 그리고 옆 면접자도 안다. 혼자 자신만만한 태도를 갖추라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믿으면 나의 대답엔 힘이 생기고, 그 힘은 청자를 끄덕이게 한다.

 

공감하라

나의 질문만 고민하고 다음 질문의 대답을 생각하고 있지 말자.

다른 면접자에 대한 면접관 질문의 의도를 떠올리고, 떨고있는 면접자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여 주자. 그리고 그 대답에 공감하자.

면접장에서의 공감은 면접관, 면접자, 그리고 나 자신 세박자가 모두 맞아야 하며, 그러한 나의 분위기는 모두를 공감시킨다.

 

--> 이상, 면접의 가장 기본입니다. 모두가 알 만 하지만 너무 사소하여 유투버, 컨설턴트 등 많은 강사님들이 짚지 않는 잡기술을 두어 가지 나열하여 보았습니다. 아래부터는 안전보건에 관한 면접입니다.

 

 

안전보건관리 면접

 

기업 직종을 염두하라

각 기업이 바라는 인재는 모두 다르다. 가령


1. 화학계

  - 기업이 취급, 생산하는 물질 등에 대하여 관리방안을 알아야 한다. 이는 산업보건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산업안전분야

    역시 유해위험성(MSDS 2번 항목)에 따른 폭발성 등 물질 관리를 염두하여야 한다. 또한 위험물 관리법에 따른 X류

    위험물과 같이 '산안법'의 범주를 벗어난 지식도 필요하다. 기업은 고학점, 안전기사 취득자를 원하는 것이 아닌

    실무에 임할 수 있는 신입을 원하니까. 필자는 아래 위험물 혼재 기준 또는 [MSDS, 비상시 대처방법, 소방 또는 환경

    분야에 대한 얕은 지식]정도는 갖추길 권장한다.

위험물 혼재기준[시행규칙 별표19 부표2]

 

2. 중공업, 일반 제조업 등

  - 안전보건규칙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기타의 재해도 많지만 협착, 끼임, 충돌 등과 같은 물리적 힘에 의한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직종이므로 입사를 희망할 경우 안전보건규칙에 기술된 관리대책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준비생의 기준으로 말하자면 산업안전기사 필기의 일부와 필답형에 주로 등장하는 관리대책을 말한다.

  - 안전 문화를 이해하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은 KOSHA, ISO 등의 안전보건경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것은 큰 시스템을 일컬으며, 시스템이란 추상적이기에 지식으로서 충족될 수 없다. 다만 취준의 경우 PDCA Cycle을 알고 '현장을 xxx한 방법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정도의 소신과 관심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

  - 위험성 평가는 대단히 중요하다. 학생분들이 익히 알고 있는 4M 기법은 사실, 현재 산업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방법은 아니다. KRAS, JSA, HAZOP 기타 등등의 위험성평가 기법이 각 현장에 자리 잡고 있고 입사 후 처음 위험성평가를 대면하면 뭐랄까... "처음뵙겠습니다" 라고 인사해야 할 것 같다. 즉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아래와 같이 몇 가지의 기법은 암기 또는 실습의 방법으로 대애충 익히고 있었다.

 ㅇ 4M : 학생때부터 연습하였고, 안전기사 작업형 문제는 이를 통해 해결하였다. 상당히 고득점 나왔다.

 ㅇ KRAS : 4M과 유사하다. 안전보건공단이 관리하는 기법으로 (1) 기계적 (2) 전기적 (3) 화학적 (4) 생물학적 (5) 작업 특성 (6) 작업환경요인 등 6가지를 통해 평가한다.(어려우면 6개 정도만 외우세요. 면접 지식도 암기로 해결 가능합니다)

 ㅇ JSA : 공정을 최소 단위공정으로 쪼개고 단계별 Hazard를 파악하는 기법이다. 필자는 4M 기법이 위험한 순간 (Danger)에서 위험요인(Hazard)을  파악한다 치면 JSA는 그 일련의 상황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파악한다.. 정도로 이해하여 적용하였다.

 ㅇ HAZOP : 공정에서 일어나는 상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기법이라고 한다. 공정을 가이드 워드를 통해 파악하기에 위험과는 별개의 '효율'적인 면까지 파악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고 한다. 죄송하다 필자는 JSA만을 다루기에 HAZOP은 이론적으로 파악한 내용만을 기입하였다.

 

3. 공공기관

  - 위에 기술된 위험성평가는 공공기관에도 적용된다. 사실 어느 조직이건 위평의 기술은 중요하다.

  - 협력사 안전관리 : 원청이기도 하지만 발주청이 되는 경우가 많은 곳이 공공기관이다. 다양한 국가법이 존재하고 공공기관은 사기업보다 국가법의 제약에 따라 여러 협력업체를 두는 경우가 있다. 위 내용은 모르더라도, 협력사에 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은 인식하자. 따라서 원만한 해결을 통해 안전보건관리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이 질문 두 번 받아보았다.

 

예상외로 너무 길게 작성되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다음 내용은 추후에 다시 작성하겠습니다.

 

 

 

-본 글은 작성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과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작성자 : myun965-d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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