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HE 소식/KGS (가스안전공사)

기압시험(Pneumatic Test)의 위험성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압시험(Pneumatic Test)의 위험성


한국가스안전공사 석유화학진단처 SMS검사지원부 차석정 과장입니다.

 

전라남도 여수산단 열교환기 폭발사고('22.2.11)와 관련하여, 배관 및 장치류의 신규설치 및 정기보수 중 청소.보수작업 후 실시하는 기압시험의 위험성과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중점사항을 첨부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각 사업장에서는 리플릿을 사내 홈페이지나 게시판에 게시하여 관련 임직원들이 수시로 확인하여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시고,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기압시험(Pneumatic Test)의 위험성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가동 이후에도 생산량 증대 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장치들을 신규로 설치하거나 교체 합니다.

또한, 정기보수 시 주기적으로 청소 및 보수작업 을 실시하여 설비의 건전성을 확보합니다.

 

이와 관련, 장치에 시험유체를 주입 후 적절한 압력에서 변형 및 누설여부 등 압력계통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내압시험은 필수 검사항목입니다. 내압시험은 원칙적으로 수압(물)으로 실시되며, 구조상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기체(공기∙질소)를 사용한 기압시험을 실시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압축가스가 가진 위험성 때문입니다. 동일한 압력 및 부피의 물에 비해 압축가스로 저장된 에너지는 200배나 더 커서 문제시 치명적인 설비손상 및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시험계획 및 안전작업절차에 따라 작업이 수행 되지 않거나, 용접, 플랜지 접합이 불량한 경우 또는 배관 자재 또는 설비 부속품의 결함이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례1

에틸렌 제조시설(NCC) 급냉공정에 설치된 열교환기의 클리닝 작업 후 기압시험(시험유체:공기) 중 폭발로 인한 열교환기 덮개이탈로 인명사고 발생 [’22.2, 전남 여수산단, 4명 사망/4명 부상]

 

 사례2

배관의 기압시험(시험유체:공기) 과정에서 탱크와 배관을 격리용 블라인드 없이 밸브만으로 차 단 후 시험 중 과압으로 폭발 발생 [’06.1, 브라질]

 

 사례3

LNG터미널에서 배관(36”,600m)의 기압시험 (시험유체:공기) 과정에서 플랜지 바디 용접부 파열 (Rupture)로 대형 폭발사고 발생 [’09.2, 중국 상하이, 1명 사망/15명 부상]

 

[2022] 정유.석유화학시설 사고예방을 위한 가스안전 리플릿 (기압시험(Pneumatic Test)의 위험성).pdf
0.36MB

 

 2  사고 예방을 위한 중점안전관리 포인트

 

▷내압시험은 물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공기풍선과 물풍선이 터질때 위험성 비교)

▷불가피하게 실시하는 기압시험은 반드시 안전작업절차에 따라 실시합니다.

✓ Point 1. 질소, 불활성가스, 공기(Oil-Free시)를 사용하여 시험압력 준수(1.1ⅹD.P)

✓ Point 2. 압축가스의 잠재 에너지 계산 및 안전거리 준수(최소 20m 이상) *기압시험 안전거리 계산: ASME-PCC-2-2018 Mandatory Appendix 501-Ⅲ참조

✓ Point 3. 안전밸브, 압력조절밸브 등 내압시험용 매니폴더, 압력계(2개 이상, 검교정완료) 설치

✓ Point 4. 작업장 주변은 경계띠를 설치하고 최소 인력 이외에는 출입통제

압력은 단계별로 승압 및 홀딩 후, 설계압력 이하로 감압 후 육안 및 누출검사를 실시합니다.

 

 

철저한 안전작업절차 준수는 사고예방의 첫걸음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대한민국 석유화학 안전을 이끌어 가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석유화학진단처에서 작성하였으며,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울산세이프티와 협약하여 포스팅 된 내용입니다. 타 블로그, 카페 등의 커뮤니티에서 도용하는 경우 저작권 보호법에 위배되므로 주의하시기 바라며, 사업장 내에서 교육자료, 홍보자료로 활용은 가능합니다.

-울산세이프티 드림-

 

1기압시험(Pneumatic Test)의 위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