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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소식

책임을 전가하지 말자



책임을 전가하지 말자


우리 사회는
사고의 결과에만 너무 집착한다.
안전 관련 법령은 책임의 족쇄의 테두리를 설치하고
그 테두리에서 사법적 책임을 책임자에게만 묻는다.

사고가 나면 사고조사를 통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누군가를 찾는다.

사업장의 안전관리가 법규 준수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가?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서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에만 에너지를 쏟지 않는가?

안전이 바로 서기 위해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누구에게 책임을 부여할 것인가에 매진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국민은 국회에게
국회는 공무원에게
공무원은 기업인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책임을 전가하기만 할 것인가?
비겁한 책임 전가 의식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가?

요즘 들어 진실되고 진정성 있는 안전을 찾아보기가 참 어렵다.
사고를 온전히 막을 수는 없다. 막을 수 있는가?
줄일 수 있을 뿐이다.

책임만 전가하는 문화에서 탈피해야 할 시기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안전을 바라봄에 과정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문화가 꽃피워야 한다.

비로소 진정성 있는 최고의 안전이라 말할 수 있다.

책임을 전가하지 말자.

국가와 국회와 기업인과 책임자와 관리자와 근로자와 협력업체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결과보다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만들어진 안전을 존중해 주는 사회야 말로

맘속 깊이 우리가 바라는 안전 아니겠는가?

-ulsansafety-